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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 트윈스' 대기 전력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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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유원상 실전 복귀, 이병규·이진영 재활 박차…불펜 자원도 준비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대기 전력들이 뛰기 시작했다. 퓨처스(2군)리그 경기장, 훈련장이 있는 이천 챔피언스파크도 분주해졌다.

챔피언스파크에는 2군 선수들은 물론 재활 중인 선수들도 머물고 있다. 이들은 몸상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1군에 오를 날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 1군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히든카드도 있다.

옆구리쪽 갈비뼈 통증으로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의윤은 지난 7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지난달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정의윤은 이후 휴식과 치료에 집중해왔다.

유원상도 지난달 9일 구위 저하로 2군으로 내려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허벅지 내전근 부상 때문. 그러나 유원상 역시 슬슬 실전 등판을 통해 컨디션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수 LG 퓨처스 감독은 "정의윤, 유원상 모두 완전히 치료를 하고 시작하기 위해 실전 투입이 조금 늦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을 입은 야수 쪽의 '형님'들도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넥센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병규(9번), 지난달 24일 롯데전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이진영이 그 주인공.

이진영은 이미 이천 숙소에 들어간 지 일주일이 지났다. 검사 결과가 양호해 9일부터는 러닝, 배팅 등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 이병규는 지난 7일 치료차 방문했던 일본에서 돌아온 뒤 9일 이천에 합류할 계획이다.

불펜 자원들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기대를 모았던 최동환, 김지용이 구위를 점검 중이며 아직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승현도 연투 능력을 테스트 받으며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이승현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김동수 감독은 "이승현의 경우 팔 상태를 체크하면서 투구수를 맞추고 있다. 불펜 쪽으로 써야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연투도 시켜보고, 이틀에 한 번씩 던져보게도 해보고 있다"며 "최동환, 김지용도 아직 1군에 자리가 없지만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LG는 양석환, 황목치승, 나성용 등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1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동수 감독은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아직도 이천에는 대기 전력들이 남아 있다.

당장 이천의 대기 전력들이 1군에 보탬이 될 수는 없다. 양상문 감독도 "부상 선수들이 언제 1군에 올라올 지 모른다"고 말했다. 완전한 몸상태가 될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LG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이천 트윈스'의 힘이 필요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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