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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승강 PO에서 극적 잔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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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칼스루에 상대 2-1 역전승

[이성필기자] 손흥민의 친정팀인 함부르크가 분데스리가 잔류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카를스루 빌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칼스루에(2부리그)를 연장 끝에 2-1로 꺾었다.

지난달 29일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함부르크는 합계 1승 1무로 잔류에 성공했다. 함부르크는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후 유일하게 강등 당하지 않은 팀의 전통을 이어갔다.

공격이 아니면 답이 없었던 양 팀은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냈지만, 후반 골이 터질 분위가 무르익었다.

선제골은 후반 33분 칼스루에가 터뜨렸다. 칼스루에의 라인홀트 야보가 골을 넣어 앞서갔다. 미드필드에서 헤닝스가 연결한 볼을 골로 연결했다.

강등 위기에 몰린 함부르크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디아스 로하스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연장 후반 10분 니콜라이 뮐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낮은 가로지르기를 함부르크의 역전골로 연결했다. 함부르트는 종료 직전 칼스루에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레네 아들러 골키퍼가 헤닝스의 킥을 막아내며 어렵게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주심의 종료 호각이 울리자 함부르크 선수들은 기뻐하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패한 칼스루에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승격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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