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서울 이랜드FC가 또 웃었다.
서울 이랜드는 30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3연승과 함께 승점 19점으로 3위가 됐다. 2위 수원은 20점에 머무르며 서울 이랜드와 격차가 좁혀졌고, 3연승도 멈췄다.
양 팀은 공격적으로 맞붙었다. 지난 2일 수원 원정에서 서울 이랜드가 5-1 대승을 거둬 설욕에 나선 수원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했다. 전반 19분 서울 이랜드의 주민규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을 하는 등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파울 하나에 입씨름을 하는 장면도 나왔다. 후반 31분 서울 이랜드의 타라바이가 수원 배신영에게 팔꿈치를 써 파울을 범하자 수원 코칭스태프가 기술지역으로 우르르 몰려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이랜드 벤치와 거친 설전을 벌였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양 팀의 희비는 후반 3분에 갈렸다. 타라바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블라단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타라바이가 차 넣으며 서울 이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집요하게 서울 이랜드 골문을 공략했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혔다. 오히려 서울 이랜드가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추가시간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며 서울 이랜드의 승리에 더욱 극적인 양념을 쳤다. 주민규는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신바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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