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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한 쐐기포' LG, SK에 6-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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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말 대거 6득점하며 역전, 류제국 시즌 첫 승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한나한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6-4로 역전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1무2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순위는 9위에 머물렀지만 주간 승률 5할(2승1무2패)을 맞췄다. SK는 3연승 상승세를 마감하며 22승15패가 됐다.

SK가 선취점을 가져가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SK는 3회말 2사 후 연속 4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조동화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재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고, 브라운까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을 만들었다.

무기력하던 LG는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최경철의 좌전안타가 시작이었다. 오지환의 우전안타, 정성훈의 내야안타로 만루를 채운 뒤 손주인이 좌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박용택의 박망이가 2타점 역전 2루타를 뿜어냈다.

LG의 공격은 그치지 않았다. 이병규(7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나한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스코어 6-2를 만들었다. 한나한의 한국 프로야구 데뷔 첫 홈런이 요긴할 때 터져나왔다.

SK도 7회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민식의 중전안타, 대타 나주환의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명기의 희생플라이, 박재상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내며 4-6으로 따라붙었다.

LG는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켜냈다. 8회초부터 등판한 이동현이 9회초 투아웃까지를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봉중근이 이어 등판해 6-4 리드를 지켜내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7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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