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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빅매치 6]맥 빠진 '현대家'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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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전북, 10일 현대가 더비

[최용재기자]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이 모두 끝났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 4팀은 모두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이제 다시 K리그다. 오는 9일과 10일 전국의 6개 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가 펼쳐진다.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K리그는 이제 다시 K리그 전쟁 속으로 들어와 팬들을 맞이한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그 가치와 경쟁력을 팬들에게 선보이려 한다.

이번 10라운드 6경기도 모두 '빅매치'다. 모든 경기가 라이벌전이고 어떤 경기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다.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향한 전쟁 10막, 10라운드가 펼쳐진다.

◆현대가 더비, 공은 둥글다(10일 14시, 울산-전북, 울산문수구장)

역시나 10라운드 최대 빅매치라면 현대가 더비를 꼽을 수밖에 없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라이벌전이다. 올 시즌 초 K리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장 기다려 온 매치 중 하나다. 시즌 예상에서최강 전북의 대항마로 울산이 꼽혔다. 그런데 10라운드가 펼쳐지는 지금, 두 팀간 맞대결은 조금 맥이 빠져 있는 상황이다.

절대 1강 전북은 승점 22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울산의 힘이 빠졌다. 무패 행진도 지난 9라운드 제주에 패배하며 멈췄다. 순위도 3위로 밀려났다. 게다가 윤정환 감독이 제주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전북전 벤치를 지키지 못한다. 이래저래 울산이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최근 현대가 더비는 너무나 치열했다. 팀 분위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라이벌전 자체가 중요했다. 최근 4경기에서 1골차 이상 승부는 없었다. 1-0 승리 아니면 1-1, 0-0 무승부였다. 또 감독이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울산의 홈경기다. 김신욱, 양동현, 제파로프 등 울산 공격진은 전북의 화력에 밀릴 것도 없다. 따라서 현대가 더비는 맥이 빠지지 않았다. 그들의 명승부에 집중할 때다.

◆명가에 3연패는 없다(9일 14시, 광주-수원, 광주월드컵경기장)

수원이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2연패를 당했다. 꼴찌 대전에 발목이 잡혔고 1위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수원은 반전이 필요하다.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수원이다. 이런 팀에게 3연패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원은 광주와 만난다. 역대 전적에서 3승1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팀이다.

광주는 지난 9라운드에서 전남을 격파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광주는 수원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파비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전남, 홈에서 패배가 없다(9일 14시, 전남-대전, 광양전용구장)

8라운드에서 최강 전북을 꺾고 거센 돌풍을 일으키는가 싶었던 전남은 9라운드에서 광주에 덜미를 잡혔다. 전남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고, 다시 반전을 노려야 할 때다. 전남은 반전을 자신하고 있다. 10라운드가 홈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전남은 홈에서 3승4무로 올 시즌 패배를 모르고 있다. 또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서는 6승2무로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전이 전남의 홈구장을 방문한다. 꼴찌 대전은 8라운드에서 수원을 잡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라운드에서 인천에 졌다. 대전이 갈 길은 여전히 멀다. 상대는 까다로운 전남이다. 대전은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아드리아노의 폭발력을 믿고 있다.

◆첫 승 인천 앞에 나타난 천적(9일 16시, 인천-제주,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은 지난 9라운드에서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천은 대전을 잡고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그런데 인천의 다음 상대가 천적이다. 특히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던 천적이다.

바로 제주다. 제주는 9라운드에서 울산을 꺾고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상승세가 무섭다. 게다가 제주는 인천 원정에서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3승8무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난관을 넘으니 또 난관을 만난 것이다.

◆누구의 반전이 더 강할까(10일 14시, 부산-서울, 부산아시아드경기장)

반전의 두 팀이 만났다. 부산과 서울이다. 부산은 개막전 승리 후 5연패를 당하는 등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시달리다 9라운드에서 포항을 잡았다. '효멘' 윤성효 감독의 기적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부산은 이 기적을 이어가려 한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를 탈출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힘을 K리그 클래식에서도 이어가려는 서울이다. 반전의 부산과 반전의 서울, 어떤 반전의 팀이 더욱 강한 힘을 낼 것인가.

◆최고의 미들라이커를 가리자(10일 16시, 포항-성남, 포항스틸야드)

포항과 성남에는 K리그 최고의 미들라이커가 있다. 득점력도 지니고 있는 미드필더, 바로 포항의 손준호와 성남의 김두현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 4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최고의 미들라이커를 가리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손준호는 포항의 우세를 이어가려 하고 김두현은 성남의 열세를 뒤집으려 한다. 포항은 최근 성남에 2연승을 거뒀고, 홈에서는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포항은 홈에서 성남에 절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절실히 노리고 있지만 포항 원정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싸워야 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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