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전도연이 네번째 칸영화제 방문을 위해 오는 14일 출국한다.
전도연은 새 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됨에 따라 오는 14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한국배우 최초로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칸영화제를 방문했으며 지난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무뢰한'이 오는 15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칸영화제 공식 스크리닝 일정을 확정하면서 주연배우 전도연과 김남길, 연출자 오승욱 감독은 하루 앞서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전도연은 네번째 칸영화제 참석에 대해 "갈 때 마다 부담스럽다"며 "이번에도 긴장이 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무뢰한'은 김남길과 전도연이 비정한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라는 강렬한 캐릭터로 만난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다. 전도연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에 이어 칸영화제를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됐으며 김남길은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연출한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다. '무뢰한'은 오는 13일 국내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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