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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결국 루츠 퇴출…"허리 부상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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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경기 출장 '계륵' 전락…"새 타자 물색 위해 스카우트 해외 파견"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좀처럼 낫지 않는 부상 탓에 '계륵'으로 전락한 외국인 타자 잭 루츠를 퇴출시켰다.

두산은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루츠의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 두산 측은 "루츠가 계속되는 부진과 허리 부상으로 향후에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루츠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1푼2리(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루츠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달 21일 목동 넥센전에서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고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루츠가 복귀해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기대했지만, 루츠의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고 앞으로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두산은 루츠를 대신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해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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