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32, 수원 삼성)이 K리그 최다 코너킥 도움왕에 올랐다.
염기훈은 지난 18일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후반 7분 오른쪽 코너킥을 시도해 이상호의 헤딩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의 코너킥 도움은 K리그 개인 통산 15개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4개로, 염기훈은 이날 도움을 기록하기 전까지 몰리나(FC서울), 에닝요(전북 현대), 신홍기(전 전북 현대 코치)와 함께 공동 1위였다.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염기훈은 K리그 통산 코너킥 도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슈퍼매치에서 코너킥 도움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해내며 수원의 5-1 대승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6년 전북을 통해 K리그에 입문한 염기훈은 2010년 수원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 계약이 만료됐다. 고액 연봉자라 재계약이 어려웠지만 스스로 연봉을 감액하며 수원에 남았다. 수원과 재계약 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장에 선임됐다.
올 시즌 시작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8도움)를 기록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통산 211경기에 출장해 47골 6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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