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 김다원의 부진 탈출 원동력은 '절실한 마음'이었다.
김다원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13일 현재 김다원은 타율 3할5푼1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고 있는 김다원이다. 개막 이후 kt와의 3연전을 치르기까지 타율 5할을 기록, 한때 타격 전체 1위에도 올랐던 김다원이지만 이후 NC와의 3연전에서는 안타를 하나도 생산하지 못했다. 타율은 3할8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을 통해 김다원의 타격은 살아났다. 10일 경기 4타수 1안타를 시작으로 11일 3타수 2안타, 12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팀의 5연패를 끊은 12일 경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다원은 "NC전 무안타 이후 반짝활약으로 끝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부진을 극복한) 별다른 방법은 없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이번엔 기회를 꼭 잡으려고 독기를 품었다"고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령탑도 그런 김다원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기태 감독은 인터뷰 중이던 김다원에게 미소 띤 얼굴로 "철인 24호"라는 격려의 한마디를 남겼다. 이날 김다원은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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