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 현대는 3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산둥 루넝(중국)과의 경기에서 에두, 한교원, 이재성,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0-0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산둥 루넝을 무너뜨리며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1차전 빈즈엉(베트남)에 3-2 승리를 거둔 산둥 루넝은 전북에 패배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전북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외국인 공격수 에두의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에두는 아크 중앙에서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왼발 로빙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전북의 수비는 흔들렸고 산둥 루넝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북은 이런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고 후반 16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전에서 양슈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전북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동점골을 허용한 전북은 다시 공세에 나섰고, 후반 25분 다시 리드를 잡는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의 헤딩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9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이재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세 번째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산둥 루넝의 양슈가 후반 34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전북은 수적 우세마저 점하게 됐다. 전북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레오나르도의 한 골을 추가, 4-1 대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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