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한신이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뛰었던 마리오와 입단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오는 조만간 메디컬체크를 받고 한신에 입단할 예정이다.
마리오는 지난 2012년 SK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전반기 15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던 마리오는 6월부터 왼 무릎 통증을 호소해 후반기 단 3경기 출장에 그쳤다.
한신은 이미 오승환과 마우로 고메스, 맷 머튼, 랜디 메신저 등 수준급 외국인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마리오를 추가 영입하는 이유에 대해 산케이스포츠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또 다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서 활약 중인 포수 카를로스 코퍼랜은 "마리오는 선발로 출장하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1월에 배터리를 이룬 적이 있었는데, 상태가 좋았다"고 설명해 마리오의 한신 입단에 힘을 실었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은 "마리오 입단이 임박했다. 3월 중순에는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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