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연속 불펜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22일 잔류조 훈련에 참가해 캠프 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불펜피칭을 했다"고 23일 전했다.
오승환은 이날 타석에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를 세워두고 공을 던졌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투구 후 후쿠도메에게 질문을 퍼부었다. 실전 등판을 앞두고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승환의 시뮬레이션 피칭 결과는 삼진, 삼진, 볼넷, 볼넷, 삼진이었다.
피칭 후 오승환은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타석에 섰던 후쿠도메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느낀 것도 있고, 타자가 느낀 것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불펜에서 포크볼과 투심을 꾸준히 던지고 있다.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는 오승환이 준비하는 새로운 무기다. 이날도 투심을 곁들여 총 56구를 던졌다.
오승환은 3월 1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첫 실전 등판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을 뿐, 언제든지 실전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들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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