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변화구를 던졌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오승환이 12일 세 번째 불펜피칭에서 처음으로 변화구를 던졌다"고 13일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7일 첫 불펜피칭에서 31구를 던졌고, 9일 두 번째 피칭서 50구를 소화했다. 두 차례 모두 직구만 던졌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12일 세 번째 불펜 마운드에 올라 컷패스트볼을 섞어 총 61구를 던졌다. 오승환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직구가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변화구를 던져봤다"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승환은 피칭 후 나카니시 기요오키 코치에게 투구폼 조언을 받기도 했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오승환의 실전 등판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승환은 지난해 2월 20일 팀의 홍백전에 첫 등판해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오승환은 첫 홍백전에서 홈런을 맞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한신은 의욕적으로 연습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단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선수들의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한신은 13일 치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니혼햄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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