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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훈 결승골' 한국 U-22, 킹스컵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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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 과격한 경기 안정적으로 치러

[이성필기자] 2016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15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대표팀을 맞아 전반 23분 터진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의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광종 감독이 고열로 국내로 귀국한 상황에서 최문식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힘으로만 치른 경기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달 끝난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A대표팀 멤버가 2명이 뛰었을 정도로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전반 23분 코너킥에서 이우혁(강원FC)이 뒤로 흘린 볼을 송주훈이 슈팅했고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지만, 다시 한 번 잡아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28분, 32분 두 차례 위기에 직면했지만 김동준(연세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났다.

후반, 한국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짜증이 난 우즈벡 선수들은 거칠게 한국을 상대했고 32분 야롤리딘 마샤리포프가 강상우(포항 스틸러스)의 얼굴을 향해 발을 높이 들어 가격해 퇴장당했다. 42분에는 샴시디노프가 심상민(FC서울)의 얼굴을 무려 세 차례나 손으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비신사적인 행위가 도를 넘어 최악 수준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흥분했지만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하며 넘어가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온두라스와 2차전, 7일 태국과 3차전을 벌인다.

킹스컵은 네 팀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리우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본선을 대비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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