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도훈 감독 선임 후 팀 정비에 돌입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상남도 남해에서 기초 다지기에 나선다.
인천은 20일 김도훈 신임 감독과 새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이 남해로 동계훈련을 떠났다. 공격수 출신의 김 감독은 강한 체력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임 후 인천에서 가진 첫 훈련에서 예고 없는 일명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셔틀런으로 진을 뺐던 김 감독은 남해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 체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만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던 애초 계획도 수정됐다. 남해에서 26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 인천은 28일 중국 청두로 이동해 2차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에 인천시에서 주최하는 인천 평화컵 축구대회에도 출전한다. 이후 2월 8일 제주로 이동해 시즌 개막에 대비한 막판 조직력 강화 차원의 3차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이 아주 좋다. 선수들에게 제로에서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최대한 경쟁을 시킬 것이다. 올 시즌 한층 젊어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활용해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김도훈만의 독특한 공격축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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