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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윤 은퇴, LG 안방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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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전 윤요섭, 제대한 유강남 등 최경철 뒷받침할 듯

[정명의기자] 현재윤(35)이 현역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LG 트윈스의 안방 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현재윤은 포수 자원이 부족한 LG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지난해 시즌 초반까지는 주전 마스크를 쓰며 든든히 안방을 지켰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4월 말 오른손 골절상을 당한 뒤 6월에 복귀했으나 7월에 다시 왼쪽 손등에 사구를 맞고 부상을 당하고 만 것. 현재윤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LG의 주전 포수 자리는 윤요섭이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현재윤은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고 칼을 갈았지만 올 시즌 14경기 출전(15타수 8안타 2타점)에 그쳤다. 손가락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결국 현재윤이 은퇴를 결정한 이유도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통증에 지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30대 중반인 현재윤은 은퇴하기에 아까운 자원이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올 시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그만큼 현재윤의 포수로서 능력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의미. 하지만 이제는 LG 안방에서 현재윤이 마스크를 쓴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LG에는 최경철(34)이라는 주전 포수가 있다. 올 시즌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낸 주인공이다. 그러나 홀로 안방을 지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경기 내내 쪼그려앉아 있어야 하는 포수는 체력 소모가 극심한 포지션. 따라서 주전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백업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윤이 은퇴했지만 LG에도 백업 포수를 맡을 자원은 충분하다. 먼저 지난해 LG가 11년만에 가을잔치에 진출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윤요섭(32)이 있다. 올 시즌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윤요섭은 시즌 종료 후 줄곧 훈련에 매진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1억원을 돌파했던 연봉도 대폭 삭감돼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황이다.

윤요섭 외에 상무에서 제대한 유강남(22)도 안방에 힘을 보탤 전망. 날렵해진 몸매로 제대를 신고한 유강남은 최근 매일같이 잠실구장을 찾아 자율훈련으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1차지명 신인 김재성(18),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조윤준(25),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김창혁(23) 등도 백업 포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LG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아직 확실히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LG의 팀 컬러는 공격보다 투수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투수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안방이 든든해야 한다. 현재윤이 은퇴했지만 나머지 포수들의 분발을 기대하고 있는 LG 트윈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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