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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팀 리더, 우익수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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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터 신임 감독 "팀플레이어 추신수, '이기는 팀' 원해"

[김형태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 시즌부터 '제자리'인 우익수로 컴백한다. 또한 팀의 리더로서 중책도 맡게 됐다.

구단의 새 수장은 추신수의 수비 포지션 이동 계획을 일찌감치 공개적으로 밝혔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신임 감독은 5일(한국시간) "현재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보면 추신수의 우익수 이동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 스타텔레그램,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배니스터는 "추신수를 보고 받은 첫 인상은 승리를 원하는 선수라는 것이다. 그는 승리팀의 일원이 되고 싶어한다"며 "추신수는 팀 플레이어다. 강력하면서도 팀워크가 단단한 팀을 만들자고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클럽하우스의 분위기와 그 안에서의 상호작용, 그리고 팀 리더로서의 역할에 관해서도 관점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추신수에 대한 기대감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 겨울 7년 1억3천만달러 초대형 계약으로 텍사스에 둥지를 튼 추신수는 올 시즌을 좌익수로 출발했다. 팀 사정상 본 포지션인 우익수의 정반대 위치에서 수비를 봤다. 그러나 생소한 포지션 탓인지 다소 어색하고 뭔가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이 보였던 게 사실이다.

여기에 주특기인 타격도 이런저런 부상이 겹치며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큰 기대를 모은 텍사스 데뷔시즌인 올해 추신수는 123경기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에 그쳤다. 출루율 3할4푼 장타율 3할7푼4리로 OPS 0.714에 불과했다. 지난 2008년 클리블랜드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뒤 치른 7시즌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먹튀' 논란이 뒤따르면서 시즌 뒤 몇몇 미국언론으로부터 '올 시즌 최악의 계약' 순위에 이름이 올라가기도 했다.

시즌 도중 경질된 론 워싱턴 감독의 후임으로 배니스터를 영입한 텍사스는 내년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의 간판타자인 추신수가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는 점을 구단 프런트는 물론 배니스터도 강조하고 있다.

배니스터는 리더로서 추신수의 팀내 위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팀의 리더십이라는 맥락에서 추신수 자신이 어떤 부분에 들어맞는지 스스로 밝힐 정도로 구단의 재도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배니스터는 "(리더로서의 위상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에게 더 중요한 것 챔피언팀으로서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물론 팀의 재도약을 위해 추신수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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