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시몬(OK저축은행)과 폴리(현대건설)가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두 선수는 상금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는다.
시몬은 배구 출입기자단 투표 28표 중 26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레오(삼성화재) 전광인(한국전력, 이상 1표)을 제치고 1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을 앞세워 1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몬은 득점 2위(223점), 서브 1위(세트당 1.04개) 등 개인기록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랐으며, 6경기 중 3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시몬스터'라 불리우며 역대 V리그 최상급 외국인선수로 이례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폴리가 17표를 받아 현재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는 흥국생명 루크(6표)를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양효진(현대건설) 조송화(흥국생명, 이상 2표) 이재영(흥국생명, 1표)이 뒤를 이었다.
폴리는 1라운드에서 기복이 있는 플레이도 보였지만 득점 1위(19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4%), 서브 1위(세트당 0.57개) 등을 석권하며 팀이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1라운드 3위에 오르는데 큰 도움을 줬다.
한편 1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여자부의 경우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KGC 인삼공사전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오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전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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