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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목숨 건 테니스 "5시간 30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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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에 조명차까지 동원하며 야간촬영 준비

[정병근기자] '예체능' 테니스단이 목숨 건 '조기퇴근' 전쟁을 벌인다.

11일 방송되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9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단이 단 1승만 거둬도 '조기퇴근' 할 수 있는 미션 아래 지역 고수와의 게릴라 테니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예체능' 테니스단에 맞서는 지역 고수들은 테니스병 출신은 물론 전국대회 우승자로 테니스 구력 20년 이상의 선수들로 구성된 막강 멤버들. '예체능' 스태프들은 언제일지 모르는 '네버엔딩' 퇴근을 위해 패딩에 조명차까지 동원하며 야간촬영 준비를 갖췄고 멤버들은 멘탈붕괴에 이르게 된다.

정형돈은 "근로기준법을 지켜 달라"는 항의 아닌 항의로 시작해 "난 쓰레기야"라는 셀프디스를 서슴지 않는가 하면, 강호동은 신현준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형 이거 진심인데 우리는 절대 (테니스 고수들을) 못 이겨"라며 자학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유단자' 이재훈은 무릎까지 꿇으며 "하느님 한 번만 이기게 해주세요"라며 울분을 토하는 등 칠흙같이 어두워진 하늘 밑에서 초코바로 떨어진 당을 유지하며 테니스 경기를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이 날 벌어진 게릴라 테니스 경기는 '예체능' 테니스 경기 사상 최장 시간-최다 경기를 경신했고, 총 5시간 동안 30게임을 했다"며 "퇴근을 위해 불꽃 투혼을 발휘한 '예체능' 테니스단과 동네 고수들의 '네버엔딩' 테니스 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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