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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측 "美 일정상 2차 공판 불참…부득이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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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정됐던 일정 소화 후 11월 중순 귀국"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 사건과 관련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지 못한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그는 이달 중순까지 예정된 영화 관련 미팅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6일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이병헌이 이번 공판에는 부득이하게 참석을 못하게 됐다"며 "미리 예정돼 있던 중요한 일정들이기 때문에 스케줄 조절이 힘든 상태이며 11월 중순까지는 이를 소화하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10월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과 미팅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병헌은 이로써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두 번째 공판에 불참한다. 지난 10월16일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피해자인 그의 출석이 불가한 상황이다.

그러나 고의적인 불참은 아니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이병헌은 얼마든지 공판에 참석할 의사가 있다. 이번에도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절하려 노력했지만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병헌은 아내인 배우 이민정과 미국에서 만남을 갖기도 했다.

한편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출신 이 씨는 이병헌의 모습을 담은 스마트폰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했다. 동영상에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이병헌의 모습이 포함됐다는 사실로도 논란이 일었다.

이병헌은 지난 8월2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지난 9월1일 두 사람을 검거했다. 다희와 이씨는 지난 10월16일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반성문을 제출,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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