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광종호가 약체 홍콩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이용재-박주호-김진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8강에 안착했다. 그리고 8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진다. 일본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0으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피할 수 없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은 압도적으로 홍콩을 몰아붙였다. 경기는 한국이 공격을 하고 홍콩이 수비를 하는 것, 그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전반 7분 이재성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11분 임창우 헤딩 슈팅, 27분 이용재 헤딩 슈팅, 34분 김승대 오른발 슈팅 등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홍콩의 수비가 단단하기 보다는 한국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한국은 전반에 슈팅 16개를 난사했으면서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홍콩은 전반에 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한국은 계속 슛을 난사하던 가운데 드디어 선제골을 건져냈다. 후반 13분 아크 왼쪽에서 올린 이재성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영욱이 가슴으로 떨어뜨렸다. 그러자 이용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의 선제골이었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 31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크 중앙에서 박주호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홍콩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김진수가 1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0 승리로 끝났다. 마지막까지 홍콩은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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