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여자펜싱 플뢰레의 남현희(성남시청)와 전희숙(서울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남현희는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8강전에서 류안웨이(홍콩)을 맞아 15-4로 완승을 거두고 4강행을 확정했다.
전희숙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8강전에서 미야와키 가린(일본)을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1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역시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따로 3, 4위전을 치르지 않아 한국 여자 펜싱은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 승자는 또 다른 4강전인 린포훙(홍콩)과 리 후아린(중국)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편 남현희외 전희숙은 지난 2010 광저우대회때도 4강 길목에서 만났다. 당시 경기에선 남현희가 전희숙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희숙은 4년 전 당한 패배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랭킹에서는 전희숙이 8위로 14위인 남현희를 앞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에서 순위가 가장높아 우승후보 일순위에 꼽히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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