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정진선, 男펜싱 에페 금메달…박경두 꺾어

[정명의기자] 정진선(30, 화성시청)이 대표팀 동료 박경두(30, 해남군청)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박경두를 15-8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이다.

정진선 개인적으로는 2006년(도하) 에페 단체전, 2010년(광저우) 에페 단체전에 이은 3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집이었다. 박경두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노련한 정진선이 흐름을 가져갔다. 세계랭킹 5위인 정진선이 10위 박경두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서는 상황이었다. 결국 경기는 박경두의 15-8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