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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수 "부진한 노경은 계속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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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문제, 불펜과 실전 투구 달라"…"2일 KIA전도 등판"

[김형태기자] 올 시즌 24경기 3승13패 평균자책점 8.65. 후반기 5경기 4패 10.26.

두산 베어스 노경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서도 좀처럼 잃어버린 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4위 싸움이 한창인 두산으로선 노경은의 슬럼프가 무척 아쉽다. 하루 빨리 살아나서 팀의 막판 스퍼트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지만 기대에 슬럼프 탈출에 번번히 실패하고 있다.

하지만 송일수 두산 감독은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송 감독은 28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앞으로도 더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감독은 "노경은의 문제는 결국 정신적인 부분에 있다. 불펜과 실전의 투구가 다르다. 본인도 부담이 큰 모양"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올해 들어 노경은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는 그는 "팀 사정상 노경은이 살아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어제 오늘 코치들과 상의해봤는데, 다음 KIA전에도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전날 잠실 LG전에서 1.1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정상적인 로테이션이 지켜진다면 다음달 2일 광주 KIA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송 감독은 전날 구원등판해 2.2이닝 1실점한 좌완 정대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제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없었다. 5선발 후보 가운데 현재 가장 투구내용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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