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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멀티히트 최형우 "정말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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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는 없었지만 2안타 1타점으로 팀 타선 버팀목 노릇

[류한준기자] "타선이 꽉 차 보이네요."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새겨진 선발라인업을 보고 이렇게 얘기했다.

류 감독 말처럼 이날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가 부상에서 회복해 19일 만에 다시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이날 1군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쳐 타격감이 여전함을 알렸다. 1타점 2득점도 올렸다,

삼성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4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형우는 넥센 선발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 전까지 잘 던지고 있던 오재영은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주면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2루타 하나와 안타 2개를 더 내주고 결국 김영민과 교체됐다.

상대 선발을 조기에 끌어내리는데 최형우가 앞장선 셈이다. 최형우는 이날 넥센전이 끝난 뒤 "몸상태는 100%는 아니지만 부상에서는 완전히 회복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팀이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동안 정말 그라운드에 나가 동료들과 함께 뛰고 싶었다"며 "복귀전에서 팀도 승리를 거둬 기분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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