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2)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연일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회말 투런홈런 포함 5타석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시즌 6호째를 기록했고, 3차례 출루로 출루율이 4할3푼6리(종전 0.432)까지 치솟았다. 타율은 3할1푼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날 결승홈런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추신수의 타격감은 이날도 날카로웠다. 1회초 1사 1루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3회 2번째 타석에선 팀의 대량득점에 교두보 역할을 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접전끝에 볼넷을 골라 1루에 걸어나갔다.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때 부리나케 다이아몬드를 돈 추신수는 홈까지 밟았다.
4회 3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가 터졌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로비 레이의 3구째 87마일(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힘차게 넘겼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7-0까지 달아났고, 디트로이트 투수를 급히 교체해야 했다.
5회 4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등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9-2로 어렵지 않게 이겼다. 전날에 2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시즌 전적 23승 24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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