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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떠난다, 현역 은퇴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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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심장,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최용재기자] 한국 축구의 '기린아'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심장, 상징으로 활약했던 박지성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던 모습도 이제 위대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에 혜성처럼 나타나 대표팀 막내로 한 몫을 해냈고,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했다. 2002 4강 신화, 2010 원정 첫 16강 진출 쾌거에는 박지성이 중심에 있었다.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며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한 박지성이다.

또 박지성은 잉글랜드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전세계에 드높였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 역시 박지성으로 기록돼 있다. 한국 축구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위대한 역사를 남긴 박지성. 그가 이제 팬들의 환호를 뒤로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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