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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세 번째 등판서 5.2이닝 1자책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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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닝 9실점→4.1이닝 3실점→5.2이닝 2실점, 안정감 더해져

[한상숙기자] 구위 회복의 기미가 보인다. 윤석민이 마이너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희망을 키웠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귀넷 브레이브스전에서 2.1이닝 11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졌던 윤석민은 14일 샬럿 나이츠전에서 4.1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2패를 당했다. 이날 세 번째 등판에서는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실점을 줄이면서 회복세를 알렸다. 평균자책점도 16.20에서 9.49로 떨어트렸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윤석민은 2회 선두타자 윌슨 베테밋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제리 샌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윤석민은 다음 타자들을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윤석민은 3회초 선두타자 마이크 폰테노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레이 오메도를 삼진, 케빈 키어마이어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저스틴 크리스티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코레 피게로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추가 실점했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뒤 제리 샌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로만 솔리스의 우전안타 때 샌즈가 홈을 밟았다. 우익수 헨리 우루티아의 실책이 더해져 실점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비자책점이었다. 윤석민은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폰테노를 1루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후 키어마이어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베테밋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샌즈를 우익수 뜬공, 벨노메를 내야 땅볼로 막아냈다. 이후 솔리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 2루로 몰린 상황에서 케빈 데라크루즈로 교체됐다. 데라크루즈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줘 윤석민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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