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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고향 앞으로', KIA로 전격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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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KIA, 김병현-김영광 1대1 투수 맞교환 실시

[류한준기자] 김병현이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넥센과 KIA는 10일 1대1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김병현이 KIA로 가는 대신 넥센은 역시 투수인 김영광을 받는 조건이다.

김병현은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이번 이적으로 고향 팀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수청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나왔다.

그는 성균관대 재학 시절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콜로라도 로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를 거쳐 지난 2012년 넥센에 입단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김병현은 국내 복귀 후 지난해까지 34경기에 나와 8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컨디션 저하로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퓨처스(2군)리그에서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김영광은 원주중-원주고-홍익대를 나온 좌완으로 지난해 2014 신인 2차 지명 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 개막 이후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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