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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vs NC, 사뭇 달라진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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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전력 대폭 보강…한화는 3연패로 최하위, NC는 단독 2위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 첫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와 NC는 8일부터 NC의 홈 창원 마산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주말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패 당하며 2승5패로 최하위까지 밀려났다. 반대로 NC는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해 2승1패로 선전, 4승2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두 팀이다. 지난해 개막 후 한화는 13연패, NC는 7연패에 빠졌다. 그렇게 두 팀은 최약체로 이미지를 굳혀나갔다. 그리고 4월16일 한화의 홈 대전구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한화의 3연전 스윕이었다. 1차전에서 김태균의 역전 홈런으로 0-4로 뒤지던 경기를 6-4로 승리한 한화는 2,3차전까지 내리 따냈다. 13연패에서 탈출했을 때, 사실 여부를 떠나 김응용 감독과 주장 김태균의 눈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화는 13연패 후 3연승을 달렸지만, NC는 7연패에서 벗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9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와 NC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두 팀의 전력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전부터 최하위 후보로 꼽히던 지난해와 달리 올 시즌 한화와 NC는 다른 팀이 만만히 볼 수 없는 전력이 됐다. 특히 NC는 다크호스라는 평가에 걸맞게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 NC는 이종욱과 손시헌을 한꺼번에 FA로 영입했다. 여기에 수준급 외국인 타자 피에(한화)와 테임즈(NC)도 가세했다. 이제 어느 팀도 한화, NC를 상대로 쉬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첫 맞대결이 열리는 시점에서의 양 팀 분위기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지난해 NC는 개막 7연패에서 벗어난 뒤 3승1패의 호조 속에서 개막 13연패에 빠진 한화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NC는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 중이고 한화는 3연패에 빠진 상태다.

NC는 외국인 선발 3인방을 이번 3연전에 모두 준비시키며 지난해 첫 만남의 설욕을 준비 중이다. 한화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NC를 밟고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과연 승자는 어느 쪽일까.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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