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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결승골' 전북, 성남 잡고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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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성남에 1-0 승리…울산 김신욱 두 골 폭발

[최용재기자] 이동국이 승리하지 못하던 전북 현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전북 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최근 K리그 클래식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행진을 끊어냈다. K리그 클래식 3승1무1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반면, 성남은 1승1무3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전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전북이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의 헤딩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위력적이었다. 전반에서 전북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9분 김철호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겨우 막아낼 정도로 매서웠다.

후반, 전북이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4분 김인성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전북은 공격을 시작했다. 후반 10분 레오나르도와 카이오를 동시에 투입시키며 더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북은 후반 20분 수적 우세마저 점했다. 성남의 박진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전북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8분 전북은 파상공세의 결실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역시나 간판 골잡이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전북의 결승골이 됐고, 전북은 1-0으로 승리하며 소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의 경기는 이명주가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총 4골을 폭발시킨 포항이 4-2 승리를 거뒀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울산 현대의 김신욱이 또 폭발했다. 김신욱이 2골을 넣은 울산이 FC서울을 2-1로 무너뜨렸다.

김신욱은 올 시즌 5골로 득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그리고 김신욱은 첫 골을 헤딩골로 넣으며 개인 통산 34개의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K리그 신기록이다. 김신욱은 우성용(33골)의 헤딩골 기록을 넘어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헤딩골의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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