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출전에서 기분 좋은 안타를 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전 애리조나 다아온드백스와 2차전에 다저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선 9번타자에 자리했는데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 트레버 케이힐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후 디 고든이 2루타를 쳐 3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자신의 시즌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쳤고 득점까지 기록한 것.
류현진은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이번에는 번트를 대 1루 주자 후안 유리베를 2루로 보냈다. 힐이 던진 초구에 침착하게 보내기 번트를 시도해 성공했다. 류현진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 조시 콜리멘터를 상대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5회말까지 피칭을 마치고 6회부터 크리스 위드로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6-0으로 앞선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마운드에선 5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에 희생번트 하나로 역시 제몫을 했다. 투타에서 만점 활약을 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2년차 첫 출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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