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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종 두골' 수원, 상주와 진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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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7분 이후 네 골 주고 받는 난타전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이 아찔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두 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이적생 배기종이 두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상주는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홈 개막전이라 수원의 의욕은 대단했지만 경기력은 다소 답답했다. 공격과 미드필드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고 침투패스를 해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부재해 애를 먹었다.

공격도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상주의 측면 침투에 흔들렸다. 전반 16분 이승현에게 슈팅을 내주며 스피드에 밀렸다. 수원도 오른쪽 날개 서정진이 23분 왼발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양 팀은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였지만 소득없이 전반이 끝났다.

수원은 후반 7분 조지훈, 16분 배기종을 투입했다. 그러자 상주도 5분 장혁진, 15분 김동찬으로 대응했다. 모두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자원들이라 쉼없이 치고 받았다.

흐름 싸움에서 수원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27분 배기종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경찰축구단에서 전역 후 제주 유나이티드로 돌아간 뒤 수원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홈 팬들에게 시원한 골을 작렬한 것이다.

그러나 수비 뒷공간이 뚫리면서 동점골을 헌납했다. 35분 장혁진의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정성룡이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묵직한 슈팅이었다.

수원은 마지막 카드로 조동건을 던졌다. 조동건은 왼쪽 측면에서 골을 노렸다. 그러나 상주에는 김동찬이 있었다. 김동찬은 추가시간 아크 부근에서 수원의 수비가 뒷걸음질 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패색이 짙었던 수원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배기종이 일을 저질렀다.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낮게 슈팅했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 한 수원이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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