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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2실점' 다저스, 신시내티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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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5회 만루 홈런으로 역전 이끌어

[한상숙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대파했다. 류현진은 두 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전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시즌 개막을 대비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캑터스리그 원정 시범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0구를 던져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59구를 던졌다. 안타 4개를 내줬지만 3회부터 상대를 탈삼진으로 제압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1회말 선두 타자 빌리 해밀턴의 기습번트에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조이 보토 타석에서 류현진이 땅볼을 유도했으나 미겔 로하스가 1루로 던진 공이 빗나가 득점을 허용했다.

2회에는 후안 듀란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가 됐다. 1회부터 류현진을 괴롭혔던 해밀턴이 이번에는 초구를 노려 우전 적시타를 때려 0-2로 뒤졌다. 류현진은 3회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병살과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 타선이 5회부터 폭발했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알렉스 게레로가 승부를 뒤집는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4-2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 4점, 7회 2점을 더해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는 이날 3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게레로에게 홈런을 허용한 제프 프란시스가 2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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