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정대현과 외야수 박건우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인 '2014 미미(Mr. Miyazaki)'에 선정됐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된 두산의 해외 전지훈련은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투-포수조와 야수조로 나뉘어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구슬땀을 쏟은 두산 선수단은 2월 초부터 일본에 집합, 합동 팀훈련을 시작했다.
한 달 반에 걸친 훈련도 어느덧 하루만 남겨놓고 있다. 두산 선수단은 5일 오후2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캠프를 결산하면서 두산은 선수단을 대상으로 민주적인 절차인 투표를 통해 전훈 최우수 선수를 선정했다. 투수와 타자 1명씩 선정된 이번 투표에서 정대현과 박건우는 유효 67표 가운데 나란히 27표씩을 획득 '2014 미미'로 뽑혔다.
또 지난해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의 새식구가 된 외야수 장민석은 총 17표를 얻어 '2014 주니어 미야자키'에 뽑혔다.
정대현과 박건우에게는 칭찬과 격려에 더해 각 6만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장민석도 4만엔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즐거운 바베큐 파티를 통해 저물어가는 2014 전지훈련의 대장정을 미리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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