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경미한 팔 통증으로 전날 결장했던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경기에 출전해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 왼팔에 다소 통증을 느껴 보호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진단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하룻만에 다시 출전했고. 지난 2012년까지 함께 한 친정팀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의 2구째를 공략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브렌트 릴리브릿지가 2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비니 페스타노의 4구째를 공략했으나 내야 땅볼에 그친 뒤 6회초 대수비 브래드 스나이더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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