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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추신수는 신시내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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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기대 이상의 활약"

[김형태기자] 올 시즌 눈부신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타자 가운데 하나로 우뚝 선 추신수(31, 텍사스)가 전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MVP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고통, 변화와 함께했던 신시내티의 2013년이 끝났다'는 제목의 시즌 리뷰 기사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MLB닷컴의 신시내티 담당 마크 셸던 기자는 "2013년은 신시내티가 얼마나 좋은 팀이고, 앞으로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해다. 지난 오프시즌에 영입한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썼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로 왔다.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1번 타자로서 팀의 형편없는 득점 생산성을 높여줄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팀이 원하는 그 이상을 해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타율 2할8푼5리, 21홈런,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번 타자들 가운데 최고였다. 116개의 볼넷과 4할2푼3리의 출루율을 기록했다"며 "추신수보다 출루율이 높은 타자는 팀 동료 조이 보토 뿐이었다. 또한 26개의 몸맞는 공을 기록해 구단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고 추신수의 기록을 상세히 소개했다.

추신수의 활약은 팀 동료들도 충분히 인정하는 부분이다. 신시내티 외야수 제이 브루스는 "추신수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그가 누상에 출루하면 효과가 탁월했다. 공격이 잘 됐다"며 "추신수는 바퀴가 굴러가게 하는 톱니 같은 존재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번 겨울 FA로 풀린 추신수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7년 1억3천만달러라는 초특급 계약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한편 MLB닷컴은 LA 다저스 관련 편에선 류현진(26) 열풍을 주요 이슈로 소개했다. 기사를 쓴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지난 10년간 해외 선수 영입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그는 "류현진은 단단하고 꾸준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올 시즌 3선발로서 14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며 류현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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