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첫 태국 공연에 8천명 몰려 "차세대 한류주자"

[이미영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태국 공연에 8천명의 팬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월 30일 태국의 지상파 방송국 채널7이 주최하는 '쨋시 콘서트(7color concert)'에 초청돼 무대에 올랐다.

첫 태국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8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공개 방송이 진행된 쇼핑몰 전체를 가득 채웠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 'N.O'(엔오) '진격의 방탄' '좋아요' 등 4곡을 열창했다. 태국의 인기 여가수 끄라테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의 춤을 따라추는 등 현지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모든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12월에 생일을 맞는 멤버 진(Jin), V(뷔)를 위해 분홍 풍선을 날려보내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며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화답했다.

태국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가진 차세대 한류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 우리도 놀랐다"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7일 일본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첫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