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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김상식 "2002 월드컵 못나간 것이 가장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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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ACL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 회고

[최용재기자] 김상식(전북 현대)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3 K리그 클래식 최종전 FC서울과의 경기가 김상식에게는 은퇴 경기였다. 전북은 데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김상식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1999년 일화에서 프로 데뷔해 이날 서울전까지 김상식은 K리그에서 총 458경기를 뛰었고, 19골17도움을 기록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김상식의 축구 인생은 이로써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김상식은 "성남은 내가 시작한 팀, 부모님 같은 팀이고, 전북은 어려울 때 받아준 은인과 같은 팀이다. 경기가 끝나니 만감이 교차했다. 은퇴를 결정했을 때는 눈물이 났는데 지금은 며칠 지나니 무덤덤해졌다"며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상식은 가장 아쉬웠던 것, 그리고 가장 기억나는 경기를 떠올렸다. 김상식은 "가장 아쉬웠던 것은 2002년 월드컵 멤버로 뽑히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 몸도 좋지 않았고 일이 여러 가지로 꼬였다. 당시엔 다음에 나가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노력해서 끈을 놓지 않고 잡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201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었다. 당시 전북은 카타르의 알 사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상식은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승했다면 그렇게 기억에 남지 않을 것이다. 우승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쉬웠던 기억을 꺼냈다.

김상식은 지도자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한다. 김상식은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부족하지만 많은 노력을 해서 선수들이 따라 올 수 있는 감독, 감독을 위해 뛸 수 있는 팀을 만드는 지도자가 되겠다"며 감독이 되기 위한 새로운 인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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