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서울 SK의 사령탑 문경은 감독이 우승을 위해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SK는 3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5승4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SK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상대 팀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돼 내심 라운드 당 6승3패면 선두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었다"며 "1라운드에서 8승1패를 하면서 여유가 생겼고 2라운드에서 6승3패를 한 것은 좀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지난 1~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문 감독은 "최소 남은 라운드에서는 7승2패 정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목표를 (라운드당) 1승 많게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가 2위권을 형성하며 무서운 추격을 펼치고 있는 것에 따른 목표 변경이다.
문 감독이 또 하나 강조한 것은 선두 싸움을 펼치는 상대팀과의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 감독은 "LG,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는 꼭 승리해야 한다"며 "이상하게도 지난 시즌부터 우리는 하위권 팀에게 덜미를 잡히는 경향이 있었는데 다행히 순위를 다투는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인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