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기태 LG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1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5로 패한 뒤 김 감독은 "선수탓을 하지는 않겠다"며 "실수가 있었는데, 그게 우리의 전력이라고 본다. 부진하던 정성훈이 3안타를 친 것에 위안을 삼고 4차전부터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마운드에서 무슨 얘기
"편하게 하라고 했다. 승패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았다. 수비도 경직돼 있었다. 이기고 지는 것은 9회가 끝나야 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게임을 진 것이 아쉽다."
-9회말 2번이나 홈에서 아웃됐다
"두산 외야수들도 잘 했고, 주루에서 한 발 스타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선수들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큰 경기에서는 작은 부분에서 승패가 갈린다. 우리 선수들이 왜 그동안 한 베이스를 더 가야 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수비, 주루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4차전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내일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투입할 수 있는 선수를 동원해 총력전을 펴겠다."
-현재윤을 교체 투입 이유는
"현재윤의 컨택트 능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현재윤을 대타 요원으로 쓸 생각이었다."
-낮경기 영향은 없었나
"프로야구 선수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수비 포지션 변경 계획은
"오늘 가서 준비를 해보겠다. 두산 선발이 유희관인가? 거기에 맞춰 준비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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