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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롯데 잡고 1위 수성…장원삼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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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실책에 운 롯데, 4연승 마감

[석명기자] 삼성이 롯데의 실책에 편승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장원삼이 안정된 피칭을 하고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얻어내 5-2 승리를 거뒀다. 시즌 59승(2무39패)을 올린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LG를 반게임 차로 밀어내고 1위를 수성했다.

이틀간 경기가 없었던데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돼 사흘을 쉬고 나선 롯데는 타선이 총 4안타로 가라앉고 결정적인 수비실책까지 잇따라 나오며 분패했다. 4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4위 넥센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위를 지켜야 하는 삼성, 4위를 추격해야 하는 롯데. 각자 절박함이 있는 두 팀간 대결답게 선발 투수들의 신중한 피칭 속에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삼성이 3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의 안타와 연속 진루타로 잡은 2사 3루에서 정형식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4회말 전준우의 볼넷 후 박종윤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이뤘다.

삼성이 6회초 정형식의 기습번트 안타와 최형우의 안타로 엮어낸 1사 2, 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롯데는 돌아선 6회말 장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하며 다시 두번째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팽팽한 경기가 으레 그렇듯 승부는 실책에 의해 갈렸다. 7회초 삼성 공격에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투아웃까지 잘 잡고 김상수를 3루 땅볼 유도했다. 강한 타구이긴 했으나 3루수 정면으로 향한 볼을 황재균이 포구하지 못하고 옆으로 흘리는 실책을 해 김상수를 살려줬다. 이어 배영섭이 우익수 옆으로 가는 안타를 쳤을 때 우익수 손아섭이 서두르며 던진 공이 야수가 없는 쪽으로 향했다. 이 사이 1루주자였던 김상수가 3루를 거쳐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리며 다시 균형을 깼다.

연속된 실책으로 실점한 옥스프링은 흔들렸고, 다음 정형식을 볼넷 내보내 2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말았다. 다음 타자 최형우가 구원 등판한 강영식으로부터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추가점을 내며 삼성이 4-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초에도 이지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4안타만 맞고 2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8월 들어 앞선 3차례 등판에서 계속 부진한 피칭으로 3연패를 당했던 장원삼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을 채워 분위기 반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장원삼이 물러난 이후 삼성 마운드는 심창민, 안지만, 오승환이 각각 1이닝씩 나눠맡아 깔끔한 무실점 계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끝판대장' 오승환은 이날은 3타자를 퍼펙트 처리하고 가볍게 세이브에 성공했다.

역시 10승에 도전했던 롯데 옥스프링은 6.2이닝을 던져 8피안타 4실점(2자책)하고 패전을 떠안으며 6패째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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