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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 2루타로 9G 연속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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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세이부에 4-7로 재역전패

[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꾸준한 타격감을 보였다.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2푼7리에서 조금 떨어진 3할2푼6리가 됐다.

이대호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선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가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 기회를 놓쳤다.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3-6으로 뒤지던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신고했다. 노가미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좌익선상으로 총알같이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이대호가 무사 2루의 좋은 추격 찬스를 엮어냈으나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의 투수앞 땅볼에 3루까지 갔을 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이대호는 3-7로 리드 당하던 8회말 2자 주자없는 가운데 마지막 타석에 섰다.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점수 차를 더이상 좁히지 못하고 4-7로 세이부에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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