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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안타로 타율 .3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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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루타 때리는 등 타격감 이어가, 오릭스는 1-3 패배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2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던 이대호는 이날도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4리(종전 .321)로 올랐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1루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다 쇼타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득점 기회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선취점을 책임졌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2루에서 다케다의 3구째 118㎞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대호의 안타로 오릭스는 1-0 리드를 잡았다.

이대호는 1-2로 역전을 허용한 후인 5회말 1사 후에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 1사 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활약을 마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 외에는 이토이가 1안타를 보탰을 뿐 총 3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끝에 1-3으로 패했다. 오릭스는 41승 44패 3무를 기록,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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