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가 새 외국인 투수 두에인 빌로우(28)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좌완인 빌로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마이애미에서 뛰며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빅리그 첫 해였던 2011년 1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34을 기록한 뒤 2012년 2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88을 남겼다.
마이애미로 이적한 올 시즌에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2.55로 호성적을 거뒀다.
미국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두에인 빌로우가 한국 팀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특정 팀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현재 외국인선수 자리가 공석인 팀은 KIA가 유일하다.
KIA는 앞서 올 시즌 마무리로 뛰었던 앤서니를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이 "좋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쉽지 않다"며 "대체 용병 없이 시즌을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최근 3년간 메이저리그서 활약한 빌로우를 영입하며 희망적인 요소가 생겼다.
좌완 투수 갈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해 뽑은 앤서니와 소사는 모두 우완 투수였다. KIA는 빌로우 영입으로 양현종과 함께 왼손 선발투수 두 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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