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IA도 바꾼다.
KIA는 24일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앞서 선동열 감독이 먼저 입을 열었다. 선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앤서니를 웨이버 공시 요청한다"며 "교체 선수는 물색 중이다.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겠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는 것 같다"며 고민을 내비쳤다.
결국 앤서니는 KIA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지난해 입단해 11승 1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앤서니는 허약한 KIA의 뒷문 때문에 올 시즌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했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 앤서니는 30경기에 등판해 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한 채 2군으로 내려갔다.
다시 선발 전환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지난 21일 2군 넥센전 등판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 결국 선 감독은 앤서니가 선발로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
KIA가 웨이버 공시 마감일인 24일 결단을 내렸다. 한편, 올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오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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