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임대 이적이 유력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아인트호벤은 31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아인트호벤은 후반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6분 엠비스 디페이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30분 유르헨 로카디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1차전을 이긴 아인트호벤은 다음달 8일 예정된 2차전 원정에서 무승부 또는 1골 차로 패해도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PO 역시 1, 2차전으로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9월 시작되는 본선에 진출한다. 아인트호벤은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본선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아인트호벤과 임대 협상 중인 박지성은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지난 28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지만 계약 기간과 연봉에서 양측이 이견을 보며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1년 임대에 이후 완전 이적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교토 퍼플상가(일본)에서 아인트호벤에 진출했다. 2004~2005 시즌까지 총 92경기에 나서 17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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