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2,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이적 대신 팀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지성은 11일(한국시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가 비슷한 상황이다.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다. 프로 선수라면 익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QPR은 지난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QPR 잔류와 이적을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박지성이다. 그는 "나는 (이적설에) 익숙하다. 복잡할 필요가 없다. 선수라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집중하면 된다"라고 담담하게 심정을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둔 박지성은 철저한 준비로 QPR의 재승격을 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새 시즌까지 한 달이 남았다. 나는 준비를 마쳤다. 모든 선수들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들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박지성은 "팀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휴가 시간 동안 한국에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잘 쉬었다"라며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지만 다 잊었다. 마음을 다잡았고 좋은 휴가를 보냈다"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끝으로 박지성은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 견디며 즐기고 있다"라고 훈련 상황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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