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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앞세운 IBK기업은행, 컵대회 첫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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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현대캐피탈 우승, 우리카드·현대건설 남녀부 준우승

[류한준기자] 지난 2012-13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IBK 기업은행이 '2013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 컵대회'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IBK 기업은행은 2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3 25-17)으로 완승, 팀 창단 이후 컵대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IBK 기업은행은 지난해 컵대회에선 GS 칼텍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IBK 기업은행은 주전 센터 양효진이 부상으로 빠진 현대건설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김희진을 앞세워 화력시위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주포 황연주와 이번 컵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정미선을 내세워 맞불을 놨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주하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20-22까지 추격했으나 힘이 달렸다. IBK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는 초반 5-7로 끌려가다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박정아의 공격득점에 이어 현대건설 세터 염혜선이 더블 컨택 범실로 7-7을 만든 이후부터 무섭게 점수를 쌓아 17-9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도 2세트 초반과 흐름은 비슷했다. 현대건설은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3-3 상황에서 채선아가 서브득점을 올리자 IBK 기업은행 쪽으로 흐름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희진까지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7-4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정미선, 김수지, 강민정 등의 공격으로 추격을 했지만 세트 중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IBK 기업은행은 센터 유희옥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점수를 뽑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황연주 대신 김진희를 투입하고 정미선을 라이트로 옮기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박슬기가 시도한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면서 10-1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IBK 기업은행이 사실상 승기를 굳힌 점수였다.

이번 컵대회에서 라이트로 뛰었던 IBK 기업은행 김희진은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박정아도 16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현대건설은 정미선과 강민정이 각각 8점, 7점을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6년 양산에서 열린 컵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08, 2010년 그리고 이번까지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남녀팀 통틀어 컵대회 최다 우승이다.

우리카드는 이날 첫 세트를 따내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결국 현대캐피탈의 벽에 막혔다. 전신이던 우리캐피탈 드림식스 시절이던 2011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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