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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뒤 연승 넥센, 'SK가 껄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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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전적 3승 3패로 '팽팽', 두 차례 영봉패 설욕해야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주말 3연전 상대인 NC 다이노스를 맞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연전 첫날이던 21일 경기에서 패해 8연패까지 몰렸지만 다음날 경기 9회말 나온 상대의 끝내기 폭투 덕분에 힘겹게나마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리고 23일 맞대결에서도 이겨 모처럼 연승을 맛봤다.

넥센으로선 어렵게 잡은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번 주중 3연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바로 SK 와이번스이기 때문이다. 넥센은 올 시즌 SK와 6번 경기를 치러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넥센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SK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이상 4승 4패)와 호각세다. 두산과 LG는 팀이 연패에 빠져 있는 기간 동안 만나 패배 수가 늘어났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상하게 KIA 타이거즈와 SK를 상대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했다. 넥센은 KIA에게 상대전적에서 3승 5패로 유일하게 밀린다. 또 넥센은 시즌 초반 일이긴 하지만 SK에게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0-2, 0-9로 모두 영봉패를 당했다.

염 감독은 "돌이켜보면 그 때 SK와 두 차례 경기는 제대로 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크리스 세든과 조조 레이예스, SK 두 외국인 투수에게 타선이 전혀 힘을 못썼다. 이번 주중 SK전에서 넥센 타자들은 세든과 레이예스를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세든은 넥센을 상대로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지금까지 자신이 거둔 6승 중 2승을 넥센을 만나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1.29로 한화 이글스전(2승, 0.00) 다음으로 좋다. 레이예스 역시 넥센에게 완봉승(4월 10일)을 거둔 기분좋은 기억이 있다. 선발 로테이션 상으로 이번 주중 3연전에선 레이예스가 세든보다 먼저 나설 전망이다.

넥센은 이번 SK전에서 강윤구, 김병현, 브랜든 나이트 순서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강윤구는 SK전에 처음 나선다. 그러나 껄끄러운 부분이 하나 있다. 강윤구는 올 시즌 화요일에 치른 경기에서 투구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화요일 한 경기에 출전해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14로 요일별 등판 중 가장 높았다. 데이터를 꼼꼼히 따지는 편인 염 감독이 신경 쓸 부분이다. 나이트 역시 이번에 SK를 만나게 되면 시즌 첫 등판이다.

김병현은 기록이 좋은 편이다. SK전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SK와 주중 3연전에 나설 투수들 중 가장 내용이 괜찮았다.

SK는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2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올려 분위기는 상승세다. NC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다시 2연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린 넥센에게 이 부분이 껄끄럽다.

SK전을 앞둔 넥센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중심타선인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가 NC를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택근과 박병호는 오랜만에 짜릿한 홈런 손맛도 봤다. 넥센은 SK와 3연전을 끝낸 뒤 주말 3연전에선 한화를 만난다. 최하위 한화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연패로 까먹은 승수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편하게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안방에서 만나는 SK와 주중 3연전 결과가 중요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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